2025년 12월 15일(월)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최윤종이 범행 전 휴대폰에 작성한 소름 끼치는 메모

인사이트최윤종 / 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림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30)이 범행 이틀 전 휴대폰에 작성한 메모가 공개됐다.


12일 서울중앙지검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전담수사팀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윤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인터넷 검색 내역, 게임 채팅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더불어 최윤종에 대한 통합심리분석, 임상심리평가, 피해자 사망 관련 참고인 조사 등을 벌였다.


인사이트뉴스1


조사 과정에서 수사팀은 최윤종이 범행 4개월 전부터 '너클'을 구입하고 범행 장소가 포함된 등산로를 수십 회 답사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한 사건 발생 전 6일 동안에도 2회 찾아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을 확인, '계획 범죄'로 결론 내렸다.


특히 최윤종은 범행 이틀 전부터 자신의 휴대폰 메모장에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 등 범행을 다짐하는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최윤종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5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접한 뒤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