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내 방서 녹음했는데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 생생히 들려...영상으로 박제해버린 '옆집 신음 소리' 수준

옆집의 성관계 벽간 소음 때문에 고통받는 이웃이 녹음본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옆집의 성관계 소리가 들리는 벽간 소음으로 고통받던 입주민은 참다못해 녹음기를 꺼내 들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오피스텔 신고 못하나요'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옆집 대학생 커플의 성관계 소리가 생생히 들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쪽지 써놨는데 그냥 무시하는 것 같다. 옆집에 대한 배려가 1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장인 A씨는 매일 같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옆집 커플 때문에 퇴근 후 공부를 하는 것도 포기해야만 했다.


A씨의 "매일 매일 스트레스다"라며 "한번 시작하면 20분 동안 한다. 5개월 째 지속 중이다"라고 구체적인 소음 시간까지 언급했다.


사연과 함께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성의 적나라한 신음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A씨의 방에서 녹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하고 또렷한 소음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와이파이 이름 'OOO호 파워 XX'로 바꿔둬라", "'나도 같이하자' 큰 소리 내봐라", "소리에 맞춰 벽에 대고 '멍멍' 짖어봐라" 등 극약처방을 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쪽지를 써놔도 바뀌지 않으면 남에게 들리는 걸 즐기는 것일 수도 있다"라며 특별한 해결법이 없을 수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올해부터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 및 기준에 관한 규칙'이 강화됐다.


이에 따르면 걷거나 뛰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등이 낮 기준 39데시벨(dB), 밤 기준 34dB을 넘으면 층간소음으로 인정된다.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40㏈, 망치질을 하거나 가구를 끌 때 생기는 소리가 59㏈​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50~60㏈​의 소음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불면, 정신질환 유발 등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