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크리에이터 수익 개선 위해 광고 형식 개편하는 유튜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지 않은 채 유튜브를 이용하는 이들이 경악할 만한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오는 11월부터 크리에이터가 영상에 광고를 노출 할 경우, 이용자는 건너 뛸 수 없는 광고를 시청 할 수도 있다.
최근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수익 개선을 위해 광고 형식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개편 된 첫 번째 사항은 '유튜브를 티비에서 시청할 때'다.
지난 5월(현지 시간) 유튜브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 브랜드 캐스팅 행사에서 스마트TV와 크롬캐스트 등으로 연결된 커넥티드 텔레비전(CTVs)으로 영상을 보는 이용자들에게 30초짜리 광고를 노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 도입될 30초 광고에는 광고 건너뛰기 기능이 없다. 스마트 TV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 이용자는 건너뛰기 기능으로 광고 시청을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과 달리 무조건 30초짜리 광고를 시청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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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크리에이터가 수익 창출 위해 영상에 광고 걸면 이용자는 스킵 없이 봐야 할 수도 있어
두 번째는 '광고 제어 기능 일부 제한'이다. 유튜브는 "11월부터 크리에이터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동영상 전후에 표시되는 광고 형식의 선택 방법이 간소화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부터 프리롤(영상 재생 전), 포스트롤(영상 재생 후), 건너 뛸 수 있는 광고, 건너 뛸 수 없는 광고 등의 광고를 개별적으로 선택하는 옵션이 삭제 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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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가 광고 사용을 허용할 경우, 광고는 프리롤·포스트롤·건너뛸 수 있는 광고·건너뛸 수 없는 광고 유형 중 자동으로 설정 된다.
게재되는 광고 유형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된다. 단 미드롤 광고는 기존처럼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대로 제어 할 수 있다.
만약 크리에이터가 광고를 사용할 경우 시청자는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시청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말인 즉 시청자는 광고를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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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광고 형식 개편에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5년 안에 유튜브 대채제가 스멀스멀 나오겠다. 어떤 곳이든 무료였다가 유료로 전환 되는 곳은 대형이어도 망하는 곳이 많았지", "돈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이상한 광고는 좀 막아라. 엄마랑 유튜브 보는데 성인용품 광고 나오더라", "혐짤이나 썸네일이나 좀 막으라고", "이제 프리미엄 가격도 올리겠네 ㅋㅋ"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