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하나님 믿어라"...한밤중 흉기 들고 서강대 침입해 연구원 협박한 남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대학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 경찰서에 따르면 8일 새벽 1시쯤 30대 남성 A씨가 주방용 가위 등 흉기를 소지하고 서울 마포구 소재 서강대의 한 건물에 침입했다.


새벽 시간이었지만, 해당 건물은 개방된 건물로 A 씨가 들어갈 때 어떠한 제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해당 건물 4층에 있던 연구원 여성에게 "하느님을 믿지 않으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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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의 가방에서 주방용 가위 등 여러 흉기를 발견했다.


A씨는 를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해당 흉기에 대해 "원래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열쇠를 훔쳐 여자화장실도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다만, A 씨는 "남자화장실인 줄 알고 들어갔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고, 흉기를 꺼내 직접적으로 협박한 정황이 없는 점을 고려해 A 씨를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