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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 옆에 '평산책빵' 들어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옆에 '평산책빵'이라는 이름의 빵집이 들어선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3.09.08 17:09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양산에 연 '평산책방'.


이곳은 문 전 대통령이 이른바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고, 수 많은 지지자들이 몰리는 곳이다. 호불호가 있기는 해도, 양산의 핫플레이스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런 유명세 때문일까. 평산책방 인근에 '평산책빵'이라는 유사한 이름의 가게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평산책빵은 문 전 대통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곳이다.


인사이트Instagram 'pyeongsanbooks'


8일 경남도민일보는 양산 마을 입구 책방으로 향하는 길목에 '평산책빵'이라는 가게가 들어선다고 보도했다.


해당 가게는 '빵'을 판매하는 빵집(제과점)이다. 이곳의 업주는 책 모양을 한 빵에 '평산책빵'이라는 문구를 찍어 판매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업주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빵집 이름을 '평산책빵'으로 한다는 사실은 사전에 마을 이장에게 전달했다"라며 "마을 운영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이후 답이 없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평산마을 이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평산책빵'이라는 이름을 하겠다고 흘러가듯이 한 차례만 언급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사업주와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이와 관련 마을 주민들과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자기 땅에서 사업 한다는 데 참견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의견과 "이름만 들었을 땐,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책방과 같은 사업체로 인식할 여지가 다분하다"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평산책방 관계자는 "이름 때문에 책방에서 운영하는 곳인줄 알고 오해할까바 우려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yeongsanbooks'


한편 평산책방은 전날(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산책사랑방에서 ‘양산순쌀빵’을 만날 수 있다"라며 "이 제품은 미래직업재활원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생산해 자립 및 자활을 돕는다"라고 전했다.


카페에서도 실제 빵을 팔기 시작한 만큼, 평산책빵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