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대전서 24년 차 초등교사 극단 선택... "악성 민원˙아동학대 고소로 힘들어해"

대전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대전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자택에서 발견된 40대 교사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7일 결국 숨졌다.


 A 씨는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한 뒤 1년의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사노조 측은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 등으로 A씨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유족의 언급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이초 사건을 접하고 과거 일이 떠올라 많이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에도 경기도 용인에서 근무하는 현직 교사가 정년을 1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최근 학부모에게 경찰 고소를 당하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크게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