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포폰까지 써가며 3년 동안 수사망을 피해 다녔던 미성년자 성폭행범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지난 6일 MBN 뉴스는 채팅으로 만난 미성년자 집에 무단 침입해 성폭행까지 한 3년 만에 남성이 결국 붙잡혀 구속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초 A 씨 등 3명은 당시 중학생인 피해자를 랜덤채팅을 통해 만나 차량 등에서 성관계를 했다.
그중 2명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A 씨는 특정되지 못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년 뒤 A씨는 가면을 쓴 채 돌연 피해자가 살던 오피스텔을 무단 침입했다.
당시 자고 있던 피해자에게 미리 준비한 복면을 씌워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 씨는 대포폰을 사용하는 수법 등으로 경찰 수사를 따돌려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마터면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끝내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수사망을 좁혀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