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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강제로 군대 끌려가"...일본인이 불쌍하다며 분석한 한국 MZ 청년들의 인생

한 일본 누리꾼이 한국인으로 태어나기 싫다며 그 이유를 나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일본 누리꾼이 한국인으로 태어나기 싫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인 시점으로 본 한국인의 인생'이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본인으로, 한국 청년들의 인생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었다.


그는 한국인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심야까지 공부에 절여져 있는 것 같다고 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충분한 동아리 활동이 없으며, 저학력일 경우 '인생이 종료'된다고 해도 될 정도로 기회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외모지상주의가 심하고, 유행을 따르지 않는 걸 이상하게 보는 시각이 있으며 혼밥도 어렵다고 봤다.


A씨는 "연상에게 복종하는 문화가 있다, 남자들이 강제로 군대에 끌려간다, 남녀 대립이 심하다"등의 시각도 전했다.


세계 최악의 초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북한과 분단된 상황도 언급하며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공감된다"는 의견이었지만 일각에선 "혼밥이나 유행 같은 건 전혀 아니다"란 반응도 이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글에 8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은 합계출산율 0.7명이라는 심각한 초저출산 상황에 직면했다.


OECD 기준으로 합계출산율 2.1명 이하는 저출산, 합계출산율 1.3명 이하는 초저출산으로 분류하는데, 한국은 1명이 채 되지 않는 0.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