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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男' 위기...수사 책임자, 문신 가득한 'MZ 조폭' 참교육한 검사였다

MZ 조폭들을 말살시켰던 강력부 검사가 '롤스로이스 男' 수사의 총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신준호 부장검사 / SBS 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男'으로 불리는 신모씨의 자택에서 현금 1억 돈다발이 발견됐다.


이 돈다발이 조직폭력배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수사가 강화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롤스로이스 男'에게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튀어나오고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 현재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검찰 강력부 총책임자의 이름에 큰 관심을 내보이고 있다.


현재 신씨 사건의 수사를 맡은 곳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다. 그리고 이 강력범죄수사부의 부장검사는 신준호 검사다.


인사이트사진=서울중앙지검


신 부장검사는 지난 6월, '폭력조직 수노아파 하얏트호텔 난동 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깊이 각인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레즈미 문신을 가득 새긴 몸을 자랑하며 위화감을 조성하는 이른바 MZ 조폭들 사건 수사 결과를 영상 브리핑했다.


영상 속 조폭들은 '상의 탈의'를 한 채 기세등등한 목소리로 "파이팅"을 여러 차례 외쳤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신 부장검사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파르르 떠는가 하면 고개를 반대로 돌려 분노를 애써 참아냈다.


인사이트사진=서울중앙지검


단전에서 나오는 분노를 애써 이겨내며 수사를 한 신 부장검사는 '하얏트 난동사건' 주범 윤모(51)씨 등 피고인 37명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그야말로 하나의 조직을 말살시켜버린 것이다.


시민들은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키고 곳곳에서 공포를 조장하는 조폭들을 말살시킨 그가 롤스로이스 男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씨가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신모씨 / 뉴스1


한편 검찰은 폭력조직 수노아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동갑내기 조폭들의 범죄조직인 '또래모임'의 실체를 확인했다.


엠티파이브 역시 95년생인 신씨와 다른 95년생 조폭 등이 모여 만든 '또래모임'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한 유튜버 받은 3억원 뿐 아니라 신씨의 변호사 선임비용도 모두 범죄 수익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