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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샵 사진·AI 프로필로 '민증 신청'하는 민원인 늘자...행정복지센터에 등장한 안내문

일부 누리꾼이 포토샵이 과한 증명 사진이나 AI 프로필 사진으로 주민등록증 신청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스노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AI 프로필' 사진 서비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사진관까지 가서 촬영하지 않아도 되고, AI가 본인의 외모 장점을 극대화한 사진을 알아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비록 실물과 차이가 있다고 해도 이목구비를 하나씩 살펴보면 본인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일부 누리꾼은 AI 프로필 사진을 증명사진으로 대신 사용하길 원하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지식IN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AI 프로필을 이력서 사진에 넣어도 되냐","주민등록증 사진도 AI 프로필로 바꾸고 싶다"라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


결국 일부 누리꾼은 실행으로 옮겼다. 이들은 포토샵을 과하게 한 듯한 AI 프로필 사진을 들고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 주민등록증 발급 및 변경 신청을 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지난달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주민등록증 발급 및 변경 시 AI 프로필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 홍보물을 부착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본인 확인이 어려운 사진을 주민등록증에 사용할 수 없다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따른 것이다.


파주시는 주민등록증 재발급 시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전 사진과 비교하고, 특징점을 추출해 동일인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인사이트행정안전부


한편 주민등록증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가로 3.5cm, 세로 4.5cm의 모자 등을 쓰지 않은 상반신 사진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규격 외에 이미지·스티커·복사 사진 등 변형 가능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으며, 담당 공무원이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