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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구독'하다 보니까 10만원 그냥 빠져나갑니다...저만 그런가요?"

나날이 비싸지는 구독서비스들의 구독료로 인해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의 구독료가 일제히 오르며 구독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간 구독 돈 엄청 나가네요'라는 제목으로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구독 중인 OTT플램폼 등 구독 서비스들과 구독료를 나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가 구독 중인 OTT는 쿠팡플레이,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스포티비 등이 포함됐다. 해당 글에는 공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TT 구독료 평균값은 1년 새 25%가량이나 증가했다.


2020년 디즈니플러스의 구독료 인상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애플TV 등 주요 OTT 업체들이 줄줄이 구독료를 인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7월 가장 저렴했던 기본 요금제를 폐지하고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등 소비자 혜택을 줄였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나 증가했다. 기업 측에서는 구독료를 인상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등은 오는 10월 또다시 구독료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각 OTT별로 제공하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스포츠, 영화, 드라마, 예능 별로 다른 OTT를 구독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구독자들이 여러 가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OTT 업계의 가격 인상은 실제로 월 생활비 인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한 가구당 평균 4.1개의 OTT를 구독하고 매달 29.24달러(한화 약 3만 8000원)를 지불했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2배 이상 증가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각 OTT마다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천차만별이라 다양하게 할 수밖에 없다", "너무 비싸졌는데 끊을 수가 없다", "그래도 안 쓰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이렇게 모아보니 돈이 크구나", "OTT뿐만 아니라 음악 서비스 등도 합치면 10만 원이다"라며 인상된 구독료에 불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