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추석 전에 8만 전자 보나요"...삼성전자 주가 반등에 개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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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삼성전자가 한 달 여 만에 '7만 전자'로 복귀했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4100원(6.13%) 오른 7만 1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1일(7만 1100원) 이후 한 달 만이기에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상승률(6.13%)은 지난 2021년 1월 8일(7.12%) 이후 2 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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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은 하루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5500억원, 1405억원을 집중 매수했다.


삼성전자가 '7만 전자'로 복귀하자 개미투자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각종 SNS 및 삼성전자 종목토론 게시판에는 "드디어 삼전이 7만 전자 됐다", "6% 급등 실화?", "추석 전에 8만 전자 보나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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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삼성전자 매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인 AI(인공지능)용 D램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회복하면서 2차전지와 초전도체 등 테마주에 가려 수급에서 소외됐던 반도체주가 하반기 주도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증권가 낙관론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4일에도 '7만 전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7만 1000원 보다는 낮아졌지만 7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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