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2015년 SNS를 뜨겁게 달군 월별 '핫이슈' 12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코앞인 지금,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참 많은 변화와 각종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다​.

 

네팔 대지진, 메르스, 북한 '목함지뢰' 도발 사건 등 2015년 전 국민들에게 분노, 공포, 슬픔, 기쁨 등을 주었던 수많은 이슈들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이슈를 월별로 한눈에 알아보자.

 

1월 인천 어린이집 폭행

 



인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이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돼 보육원, 공동놀이실, 놀이터, 식당, 강당에 1대 이상의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했다.

 

2월 간통죄 폐지

 



헌법재판소는 '간통죄는 성(姓)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하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간통죄는 1953년에 제정된 후 62년 만에 폐지됐다.

 

3월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미국 대사가 강연회에 참석하던 중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의 습격을 받아 오른쪽 턱 위 12cm자상 등 총 5곳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 될 것 같았지만 리퍼트 대사는 "한·미 함께 가자"라는 말을 남기며 우려를 한번에 날려버렸다.  


4월 네팔 81년만의 대지진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81년만에 7.8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는 네팔 역사상 가장 최악의 지진재해로 기록될 만큼, 심각한 인명피해를 입히며 여러 명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5월 서울 예비군 훈련장서 총기 난사 사건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받던 예비군 최씨가 동료 예비군 4명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3명의 사망자와 2명의 부상자가 있었고,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계획된 범행으로 대한민국 예비군들에게 큰 공포를 주었다.

 

6월 대한민국 첫 메르스 환자 발견

 



​6월 한 달은 메르스 질병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공포에 떨었던 달이다. 

 

메르스 여파로 여러 학교가 휴교가 되었으며 복지관등 여러 공공시설이 휴업에 나설 정도였다.

 

7월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경상도 상주의 한 마을회관 할머니 7명이 사이다를 나눠 마신 뒤 거품을 토하며 쓰러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다.

 

이에 경찰은 같은 마을의 80대 박씨를 용의자로 붙잡았고, 법원은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8월 북한 '목함지뢰' 도발 사건



 

경기도 파주시 대한민국 육군 제1보병사단에서 하사 2명이 DMZ를 순찰하는 도중 하재헌 하사가 철책을 넘어가다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가 폭발한 사건이다.

 

이 사고로 하재헌 하사와 김정원 하사는 발목이 절단되었고, 남북관계는 급격히 악하돼 11년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됐다.

 

9월 이태원 살인사건 피고인 아더 존패터슨 송환

 



​1997년 4월 3일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한국인 조 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용의자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Arthur John Patterson)은 미국으로 도주했고, 법무부와 미국 당국의 긴밀한 공조 끝에 16년만에 대한민국으로 송환시켰다.

 

10월 이산가족 상봉

 



​대한민국과 북한은 2박 3일씩 총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했다. 

 

이에 8월에 있던 목함지뢰 사건으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가 진정되며, 생사도 모른채 살아온 남북 총 186가족 972명이 서로의 손을 잡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11월 프랑스 파리 폭탄 테러

 



​프랑스 파리 7곳에서 이슬람 극단주의(IS)에 의해 동시 다발적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인해 130여명이 사망했고, 전 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전 세계는 하나 되어 IS격퇴를 외치고 일어났다.

 

12월 '탈출 11세 소녀' 사건

 


 

아버지와 계모의 학대에 견디지 못한 11세 소녀가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장기결석 초등생 106명과 중학생 152명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