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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난동 살인범' 최원종이 혼자 살았던 11억원짜리 아파트 내부 상태

MBC 'PD수첩'이 서현역 흉기난동 살인범 최원종의 집 내부 상태를 포착해 전했다.

인사이트MBC 'PD수첩'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현역 흉기난동범'이자 살인마인 최원종.


그는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동 한 자택에서 홀로 살았다.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MBC PD수첩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최원종이 살았던 자택으로 향해 그의 민낯을 조명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PD 수첩에서는 최원종과 그의 만행에 의해 목숨을 읽은 이들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인사이트MBC 'PD수첩'


방송에 담긴 최원종의 집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분당에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선호되는 서현동에 자리하고 있었다.


해당 아파트 인근에는 성남에서도 손꼽히는 공원인 '분당중앙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지하철역 서현역도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맛집거리도 있다.


그만큼 최원종이 사는 집 위치는 손꼽힐 만한 위치라 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집 자체도 혼자 기거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곳이었다. 벽지와 주방, 거실 등은 한번 인테리어를 했는지 굉장히 깔끔한 상태였다.


인사이트MBC 'PD수첩'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살펴보면 해당 아파트는 20평대의 매매가는 10억~11억원 사이로 형성돼 있었다. 전세도 5억원이 넘었다. 월세는 거래되지 않고 있었다.


자가였는지, 전세였는지는 전해진 바 없지만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거주지임은 분명해 보였다.


인사이트MBC 'PD수첩'


이 때문에 시민들은 "특출난 삶은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지내던 것은 맞아 보인다", "다른 이들에게 분노를 표출할 이유가 적어 보인다", "좋은 곳에 살면서 좋지 않은 생각을 했네", "이런 집에 살면서 남에게 분노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원종에게 피해를 당한 뒤 25일간 연명치료를 받가 지난 28일 숨진 김혜빈 씨의 유족도 출연했다.


인사이트네이버지도


인사이트MBC 'PD수첩'


김 씨 유족은 "원망을 넘어서 분노도 생긴다. 악도 받친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일이 있었으면 예방을 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들이 계속 억울한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혜빈이 밥도 좀 먹이고 싶고 혜빈이가 좋아하는 디저트도 사다 먹이고 싶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 아픈 순간에 엄마, 아빠 생각했을 텐데 엄마, 아빠가 옆에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속상하게 했다. 


인사이트故 김혜빈씨 / MBC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