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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논란 터진 이근...억울하다며 CCTV 영상 공개한 뒤 '역풍' (+영상)

뺑소니 혐의를 받는 이근 전 대위가 뺑소니를 해명하기 위해 CCTV 영상을 올렸는데 되려 역풍을 맞았다.

인사이트이근 전 대위 / Instagram 'rokseal'


뺑소니 해명하려고 CCTV 영상 올린 이근, 오히려 '역풍' 맞았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우크라이나 불법 참전·뺑소니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뺑소니 혐의를 받은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전 대위는 자신이 뺑소니 가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영상을 올렸지만, 되려 역풍을 맞는 형국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뺑소니 사건' CCTV 공개. 거짓말했던 피해자와 CU 기사 증인 걸렸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ROKSEAL'


인사이트YouTube 'ROKSEAL'


영상에는 2022년 7월 22일 서울 중구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담겼다. 이 전 대위는 먼저 맞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신은 차선 이동이 가능한 황색 점선을 이용해 앞지르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황색 점선이 있는 경우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추월하는 것이 허용된다.


YouTube 'ROKSEAL'


인사이트YouTube 'ROKSEAL'


오토바이 운전자의 잘못만 강조한 이근..."이근도 잘못 했네", "특수부대원들이 하는 전술 운전법이냐"


또 이 전 대위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을 발견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차량을 피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쪽으로 일부러 어깨를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의로 사고를 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외에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머리·엉덩이를 다쳤다고 했는데 CCTV에서는 머리와 엉덩이를 부딪히는 모습이 없다", "명백한 거짓 진술이다"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인사이트YouTube 'ROKSEAL'


해명 차원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한 이근, 여론의 지지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토바이 운전자도 분명 잘못했는데, 이근도 잘못한 거 맞네", "황색 점선이 이동 가능한 건 맞는데 무슨 2차선에서 앞지르기를 6대나 하겠다고 저걸 넘냐", "도로에서 만난 운전자들이 저 둘이 아니여서 정말 다행이다", "차량 앞지르기도 특수부대원들이 하는 전술 운전법인가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이 전 대위는 1심 재판부에서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혐의는 여권법 위반·뺑소니 혐의 등이다. 그러나 이 전 대위는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YouTube 'ROKS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