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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태극기 달고 자전거 타다가 현지 경찰한테 붙잡힌 한국인 유튜버 (영상)

한국 유튜버가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현지 경찰에게 심문을 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빨이형 Daebbari'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국 유튜버가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현지 경찰에게 불시 검문을 당했다.


지난 4월 28일 유튜브 채널 '대빨이형 Daebbari'에는 '일본 경찰의 불심검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튜버 A씨는 자전거에 태극기를 달고 일본 곳곳을 여행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빨이형 Daebbari'


특히 그는 인적 드문 산길에서 라이딩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때, A씨 앞에 현지 경찰 2명이 불쑥 나타났고 이내 그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A씨는 "앞에 있던 경찰차에서 갑자기 경찰들이 내리더니 나에게 여권을 보여달라고 심문했다"며 '일본에 방문한 이유'와 '자전거가 본인 소유인지' 등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빨이형 Daebbari'


또한 그는 "내 여권 사진까지 찍어 갔다"면서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태극기가 걸려 있으니) 뭔가 수상해 보여서 검사를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잔뜩 긴장한 A씨가 카메라를 향해 상황을 설명하자 재차 다가와 그의 직업과 체류 기간을 묻는 경찰들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자신을 '여행 유튜버'라고 소개했고 이를 들은 경찰들은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지금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는 거냐"라고 답했다.


인사이트

YouTube '대빨이형 Daebbari'


그러면서 "자전거에 태극기가 걸려있으니 뭐하는 사람인가 말을 걸었다"며 "다른 경찰관들도 심문할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남은 여행 화이팅해라"라고 응원했다.


경찰이 떠나고서야 한숨 돌린 A씨는 "미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규율에 엄격한 편이다. 특별히 문제가 있던 건 아니지만 이상한 사람인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쫄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에 경찰이 다가오길래 나도 놀랐는데 너무 귀여운 반전이다", "여행 응원해주는 모습이 꼭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같다", "일본에서 태극기 달고 여행 하면 시선 끌기는 최고일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불심검문 상황을 담은 영상을 하단에서 함께 만나보자. 


YouTube '대빨이형 Daebb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