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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한국의 일부 음식점 및 카페에 '팁 문화'가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팁 문화가 활성화된 서구권 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터라 소비자들은 어리둥절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미 한국은 최저임금이 정해져 있지 않냐"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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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발심을 잠재울 '한국식 팁 문화'를 만들어낸 가게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가게에는 '아름다운 청년들을 응원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테이블에 올려뒀다.
안내문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칭찬카드'에 칭찬하고 싶은 아르바이트생의 이름을 적은 뒤, 카운터에 비치된 '칭찬상자'에 넣으면 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게 사장은 "'칭찬카드'의 개수만큼 우리 아르바이트생의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라며 "칭찬카드는 한 테이블 당 한 장씩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친절한 아르바이트생을 부담 없이 칭찬할 수 있어 좋고, 직원들은 사장에게 인센티브를 받고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선순환'을 기대하게 하는 제도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은 "이건 좋은 아이디어 같다", "한국식 팁 문화가 따로 없네", "역시 인센티브는 사장이 주는 게 맞지. 손님이 주는 게 아니라"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3년 개정된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메뉴판에는 부가세와 봉사료를 모두 포함한 최종 가격만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킹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