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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국정 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 딸 정유라(27)가 가수 자우림 김윤아를 향해 "일본인은 생선 안 먹고 일본에는 비 안 오냐"고 일갈했다.
김윤아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 해양 방류를 규탄한 바 있다.
지난 24일 김윤아는 SNS를 통해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RIP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함께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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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유라는 자신의 SNS에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올린 김윤아를 언급했다.
정씨는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건가.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냐"라며 "RIP 지구라고 하면 일본인은 어디에 사냐"고 되물었다.
이어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거냐"며 "(김윤아의) 말만 들으면 다 죽게 생겼는데,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몰라 아무튼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라고 비판했다.
해양 방류 개시된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 YouTube 'KBS News'
이어 정유라는 "나라가 무슨 행동을 할 때는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지구를 오염시킬 정도의 오염수를 자기네 나라 앞 바다에 푸는 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 거겠냐. 일본인은 생선 안 먹고 일본에는 비 안 오냐"고 전했다.
끝으로 정 씨는 "공부를 해서 국제원자력기구에 들어가서 연구 결과를 들고 반대해야지, 과학이라고는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사람이 평생을 과학 공부해 온 사람의 말을 '아 몰라, 아무튼 맞다'고 이러면 안 창피하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