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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소비자물가지수 '외식' 항목이 2020년 12월 이후 31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서민 음식으로 꼽히던 메뉴들이 지난 5년간 최고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 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28.4% 뛰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특히 8개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은 김밥으로, 2,192원(2018년 5월)에서 올해 3,200원으로 4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4,923원에서 6,915원으로 40.5%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칼국수 6,731원에서 8,808원, 김치찌개 백반 6,000원에서 7,846원 등 각각 30.9%와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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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1인분 가격은 8,769원에서 1만 923원으로 24.6% 올랐으며 비빔밥 1인분 가격은 8,385원에서 1만 192원으로 2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삼계탕 1인분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만 6,423원으로 5년 전 같은 기간(1만 4,077원) 대비 16.7% 증가했고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1만 9,150원으로 16.1% 올랐다.
이에 따라 2018년에 1만 원 이하로 먹을 수 있던 6가지 메뉴는 올해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4가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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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는 2020년 12월 이후 3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식 물가가 지난해 5월보다 6.9%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3.3%)의 두 배 큰 수치를 보인다.
아울러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