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박형준 부산시장 '살인예고'글 올린 범인...잡고 보니 현역 군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 살해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체포된 글쓴이는 현역 군인으로 확인됐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부천원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이날 오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부산시장 테러 예고 글을 올린 20대 A씨를 부산에서 검거했다.


A씨는 현재 병역의무에 따라 군 복무 중인 군인(상근예비역)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박형준 부산시장 / 뉴스1


그는 지난 23일 오후 디시인사이드에 "테이저건으로 저기 부산시장인지 뭔지 쏘면 돼?"라는 글을 올린 혐의(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옴에 따라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시청에 형사와 기동대 등 50여명이 출동하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게시자 추적은 최고 신고를 접수한 경기 남부청에서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경찰에 "장난으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 신분이 군인으로 파악됨에 따라 A씨를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