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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프로에서 안돼"...부진할 때 쏟아진 악플 본 이강인 한 역대급 대처 (+영상)

축구선수 이강인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에게 축구선수로서 어떤 점이 힘들었고, 힘든 순간을 어떤 식으로 이겨냈는지 고백했다.

인사이트이강인 / Instagram 'PSG'


"부담이 되진 않냐, 축구선수로 사는 게"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 이강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축구선수 이강인이 악성 댓글(악플)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BANGTAN TV'에 "[슈취타] EP.17 SUGA with 이강인"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강인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BANGTAN TV'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마구 질문했다. 이강인은 슈가에게 가수로서의 삶을 물어봤고, 슈가는 이강인에게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물어봤다.


그러던 중 슈가는 "부담이 되진 않냐, 축구선수로 사는 게"라면서 "주변의 기대, 성적, 사람들의 비난 등"이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이강인은 "(비난을) 많이 볼 때도 있었다. 힘들 때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BANGTAN TV'


"프로에서는 안 먹힌다"는 댓글 본 이강인, 캡처 후 '두고 보자'..."자신한테 만족하는 것이 중요"


이강인은 "쟤는 안 된다", "프로에서는 안 먹힌다"라는 말을 볼 때마다 풀 죽지 않았다. 오히려 동기부여를 얻었다. '캡처'까지 한 뒤 마음에 계속 새긴다고 한다.


그는 "(댓글을 캡처한 후에) '두고 보자', '내가 어떻게든 잘 돼서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담아둔다고 말했다. 


실제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구단주와 감독 간 힘다툼의 희생샹이 되는 가운데 다소 억울하게 실력을 비하당하고는 했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번뜩이는 재주를 보여줬음에도 이해할 수 없는 벤치행, 명단제외 등을 겪었고 악플러들의 먹잇감이 됐다. 


인사이트뉴스1


그 와중에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에도 들지 못하는 날이 길어졌고, 국내 축구팬들에게 사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란듯이 그는 마요르카에서 성공을 거뒀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했고 결국 전세계적 인기 구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인사이트YouTube 'BANGTAN TV'


악플을 볼 때마다 이강인이 하는 행동 / YouTube 'BANGTAN TV'


그러면서 "당연히 항상 잘하고 싶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이기는 것)그것보다 제 자신한테 만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어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소용없는 거라고 느꼈다"라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저는 제 자신이 최고로 만족하고, 행복한 게 중요한 거 같다"는 말로 질문에 대한 답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YouTube 'BANGTAN TV'


한편 이강인은 최근 이적한 곳인 파리 생재르맹(PSG)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PSG 내부 소식을 전하는 'PSG 토크'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PSG의 키플레이어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은 팀과 개인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PSG는 '주간 훈련 스케줄'을 안내하면서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은 음바페·뎀벨레와 함께 필드 주전 10명 조에 속해 훈련하고 있었다.


YouTube 'BANGTAN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