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한 60대 환경미화원 (feat. 한문철 영상)

장애 있는 아들을 둔 60대 환경미화원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와 직장 모두를 잃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하게 된 60대 환경미화원...사고 내고 도망간 운전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다리를 잃게 된 60대 환경미화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60대 환경미화원 A씨는 청소차에 매달려 있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쓰러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음주운전 차량은 청소차 뒤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청소차 뒤에는 A씨가 매달려 있던 상태였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인사이트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차에 치인 A씨는 고통스러운지 바닥에 누워 몸부림쳤다. 그런데도 음주운전한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이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후진 기어를 넣고 도망갔다.


결국 운전자는 사고 지점 약 50m 떨어진 곳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아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2%다.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사고당한 A씨는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옷 속에서 다리가 분리된 것을 느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장애 있는 아들 둔 환경미화원...다리·직장 모두 잃어, 가해자는 '불구속 수사'


A씨는 현재 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집안에서 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고로 그는 한쪽 다리와 직장을 잃게 됐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음주운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인사이트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한문철 변호사는 사연을 두고 "(음주운전한 운전자가) 불구속 수사 된 상태다"라며 "아마 가해자가 어린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싱글 대디'라고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수사 때만 불구속을 한 게 아닐까"라고 부연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하면 무거울 실형 선고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


누리꾼들은 "불구속 수사는 대체 뭐냐? 왜 이렇게 음주운전에 관대한지 모르겠다", "진짜 한 사람의 인생을 다 망쳐놨구나", "사고 내고 도망가는 건 또 뭐냐 진짜.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온다"고 분노했다.


네이버 TV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