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신림 성폭행 살인범' 30살 최윤종... 머그샷 공개

인사이트서울경찰청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살인 사건의 피의자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


23일 서울경찰청은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 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의 피의자는 1993년생 30살 남성 최윤종으로 밝혀졌다.


앞서 최 씨는 범죄자의 인상착의를 기록한 사진인 '머그샷 촬영'에 동의했다.


인사이트서울경찰청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최 씨의 현재 모습이 담긴 머그샷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피의자 동의로 머그샷이 공개된 사례는 지난 2021년 교제하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7)이 유일하다.


최근 묻지마 흉기난동으로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림역 살인범 조선(33)과 서현역 살인범 최원종(22)은 머그샷 촬영 및 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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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 씨는 범행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너클을 양손에 낀 채 무차별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더했다.


그러나 최 씨는 여성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성폭행도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피해 여성은 사건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끝내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부검 소견에 따라 숨진 여성이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끝에 사망했다는 사인을 확인, 살인 고의를 입증하는 데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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