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이 범행 전 인터넷에 검색한 '두 단어'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이 범행 전 인터넷에 검색했던 내용이 확인됐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30·남)씨의 휴대폰 및 컴퓨터 포렌식 결과를 발표했다.


포렌식 결과 최씨는 범행 전 '성폭행 및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글 관련 기사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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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휴대전화로 대부분 음식 배달을 하거나 가족과 통화,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찰은 그가 지난 2015년 우울증 관련 진료를 받은 내역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최씨의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털과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살인의 고의성과 계획성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최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내일(23일) 결정된다. 


오는 23일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린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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