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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딸기, 샤인머스캣 등에 설탕 시럽을 입혀 만든 꼬치, 탕후루의 인기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설탕에 과즙까지 팡팡 터져 달달함을 맛볼 수 있지만 탕후루로 인해 눈살 찌푸려지는 일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다 먹은 꼬치를 쓰레기 봉투에 마구 꽂아 놓는 등의 문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운대에서 탕후루를 먹고 꼬치를 수직으로 꽂아 놓고 가는 사람을 봤다"며 "그걸 밟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하기 싫다. 왜 모두가 즐기는 해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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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탕이 들어가는 만큼 녹으면서 바닥이 끈적끈적해지고 파리나 벌 등 벌레가 꼬여 지저분다하는 토로도 나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노(NO)탕후루존'까지 등장하고 말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가게 앞에 붙은 안내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내문에는 "노 탕후루 존"임을 알리는 표시와 함께 "떨어지는 탕후루 한방울에 직원 눈에는 눈물 한방울"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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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를 들고 가게에 입장해 내부가 더러워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해당 안내문에 대해 "이해된다", "오죽하면 저러겠냐", "길거리 돌아다니다보면 진짜 심각해보이긴 한다" 등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탕후루의 인기가 치솟으며 실제 점포 수는 올해 2월 50여개에서 7월 기준 300여개로, 5개월 여 만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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