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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지는데 지붕없어 '우산' 쓰고 36억짜리 페라리 타는 운전자 (+영상)

36억 원 상당의 페라리 SP1 운전자가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new.reporte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려 20억 원이 넘는 슈퍼카를 타면서 비를 막지 못해 우산을 들고 운전을 하는 '웃픈' 모습이 목격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페이스북 페이지 '기자폭로망(記者爆料網)'는 빗속에서 우산을 쓰고 운전을 하는 페라리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짧은 영상에는 대만 타이중시의 도로를 달리는 빨간색 페라리 스포츠카의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페라리 몬자 SP1 / Autogespot


해당 차량은 페라리 몬자 SP1으로 무려 175만 달러(한화 약 23억 5,025만 원)에 달한다.


영상을 공개한 기자폭로망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8,500만 대만달러(한화 약 35억 7,765만 원)에 판매됐다고 한다.


800마력의 V12 엔진을 탑재했으며 시속 100km까지 불과 2.9초에 도달하고 최고속도가 299km에 달하는 슈퍼카로 전 세계에 단 499대뿐이다.


대만에서는 6명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acebook 'new.reporter'


어마어마한 스펙과 가격을 자랑하지만, 차량 루프와 앞 유리가 없는 디자인으로 비를 막아줄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운전자는 비가 오자 우산을 쓰고 운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영상 속 운전자는 빨간색 페라리 우산을 쓰고 도로 위를 달렸다.


값비싼 차를 타면서도 우산을 써야 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테리어 다 망가지겠다", "저런 차를 타려면 비 오는 날 탈 다른 차가 있어야 할 듯", "수십억 슈퍼카인데 지붕이 없다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supercar.fails'


한편 지난 2021년 일본 도심 한복판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일본의 한 주택가에 세워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는 루프가 없어 서너 개의 우산이 씌워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차량은 직접 사람 손으로 루프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루프를 부착하지 않아 훤히 뚫린 지붕을 통해 좌석에 비가 들어갈까 걱정돼 우산을 씌워놓은 것으로 추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