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인천 주점서 남녀 7명 우르르 들어와 16만원 '단체 먹튀' (+현장 영상)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국적으로 음식을 먹은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는 일명 '먹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JTBC'는 인천 서구의 한 주점에서 발생한 '먹튀 사건'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남녀 7명이 가게로 들어와 16만 원어치 음식을 먹은 뒤 하나둘 자리를 빠져나갔다.


영상에는 처음 가게로 들어와 자리를 잡은 여성 3명이 테이블을 붙이는 장면과 뒤이어 남성 2명, 남녀 2명이 차례로 합석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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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로 추정되는 남녀 7명은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 뒤 갑자기 짐을 챙겨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들 중 일부는 먼저 자리를 떴고, 나머지는 가게 외부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가게 밖에서 얘기를 나누던 일행들도 끝내 소리소문 없이 현장을 떠나며 '먹튀'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가게 직원은 일행 중 남성들이 "여자들 먼저 데려다 주고 오자"라고 말하는 걸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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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여자들을 데려다 준 뒤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남성들은 끝내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심지어 이들은 "사장님, 우리 이렇게 많이 모였는데 서비스 좀 주셔야죠"라고 요구해 서비스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더했다.


결국 남녀 7명은 주류 14병에 안주까지 16만 원어치를 먹고 고의적으로 돈을 내지 않은 채 달아났다.


현재 경찰은 술병을 수거해 지문 채취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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