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길빵하더니 '경찰차 보닛' 위에 올라가 쾅쾅 밟고 도망친 남성 (+영상)

인사이트Instagram '0718_i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특별한 이유 없이 경찰차 보닛을 밟고 도망치는 남성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한 동영상 크리에이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천안 8.15 경찰차 본넷에 올라가는 깡다구 좋네"라는 멘트와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도로 위에 정차한 경찰차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 '0718_in'


이윽고 남성은 경찰차 보닛 위로 올라가더니 아무렇지 않게 발을 굴리는 기행을 벌였다.


남성은 시민들의 환호 소리를 들은 뒤 다시 보닛에서 내려와 어디론가 뛰어갔다.


또 그는 자신의 SNS인 것으로 보이는 곳에서도 경찰차 보닛을 밟는 영상을 공개했다. 


Instagram '0718_in'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은 주변을 둘러본 뒤 경찰차 보닛 위로 올라가 쿵쿵 뛰었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목격한 동영상 크리에이터 주장에 따르면 경찰은 난동을 피운 남성을 따로 잡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0718_in'


각종 비난글이 쏟아지자, 남성은 "저 경찰차 올라간 사람 나인데 느그들 부모한테 용돈 받고 야동 사서 X 치면서 채팅 쓸 시간에 나가서 돈이나 벌면서 착실하게 좀 살아라. 남 욕하지 말고. 나만 욕하면 상관없는데 부모 자식 욕은 하지 말아라 진짜. 줘 패버리기 전에"라고 경고글을 남겼다.


누리꾼은 "훌륭한 콘돔 광고다", "저기서 환호하는 사람들은 무슨 정신이냐", "이게 나라냐"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