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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사고 가해男, 마약 투여 11차례..."치료 목적 아니었다"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로 만든 신모씨가 '치료 목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투약한 마약이 치료 목적에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씨 /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치료 목적'으로 마약 투약했다고 주장한 신모씨, 투약한 마약은 치료 목적에 맞지 않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로 만든 신모씨가 병원 한 곳에서만 11차례의 마약을 투여한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신씨는 자신이 투여한 마약을 두고 '치료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투여한 마약은 치료 목적에 맞지 않은 마약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채널A는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씨가 다니던 병원에 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월부터 병원 4곳에서 16차례의 시술을 받았다. 이 중 한 병원에서만 케타민·프로포폴 등 11차례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에 출연해 마약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지루성 피부염 진단 받아 피부과에서 수면 마취"...6개월 동안 마약 투약한 사실 없다는 것도 거짓말


당시 그는 '지루성 피부염 진단을 받아 피부과에서 수면 마취를 했고, 이로 인해 케타민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6개월 내에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그러나 마약수사대가 조사한 결과는 달랐다. 신씨가 케타민을 투약한 날은 사고 전날인 지난 1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신씨가 투약한 약물이 피부질환 치료 목적에는 맞지 않다는 전문가 소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씨가 마약을 투약한 병원을 수사한 후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한편 신씨는 자신이 타고 있던 롤스로이스 차량이 친한 형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차고 다니던 수억 원짜리 명품 시계도 '친구의 것'이라고 했으며, 그마저도 '짝퉁'이라고 강조했다.


BJ 여러 명에게 '별풍선 5억 원어치를 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아이디를 여러 명이 공유해 사용하고 있었고, 혼자 5억 원을 지불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