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지구온난화 문제, 한국 비난할 수 없어"...잼버리 대원이 출국 전에 한 소신 발언

인사이트YouTube 'YT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 대원이 출국 전 소신 발언을 남겼다.


지난 12일 잼버리 대원들은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YTN 보도에 따르면 대원들은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마지막을 기념했고, 의지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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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대원은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잼버리 개영식에서는 총 8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탈진한 대원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네팔 잼버리 대원은 "잼버리에 좋은 기억이 많아서 떠나니까 슬프다"라며 "지구온난화에 대해 얘기할 가장 좋은 기회다. 이제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지 않느냐. 이걸로 한국을 비난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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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로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또 대원들은 잦은 장거리 이동 및 폭염으로 인해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이 더 많아 떠나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글라데시 잼버리 대원은 "한국을 떠나니까 너무 슬프다.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을 최선을 다해 도와준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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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천공항은 대원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도록 휴식 시설을 보강하거나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특별 지원에 나섰다.


한편 일부 잼버리 대원들은 곧바로 출국하지 않고 한국에 더 머물며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지난 1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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