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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파텍필립 분실해 '식음전폐' 중이라며 사례금 2000만원 건 예비신랑

고가의 시계를 잃어버린 글쓴이가 찾아주는 이에게 거액의 사례를 한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분실한 시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고가의 명품 시계를 잃어버린 사연자 A씨가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텍시계 분실 (사례금 2000만 원)'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소중한 예물 시계를 분실해서 도움을 요청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지난 8일 삼성동에서 5146R 모델의 파텍필립 시계를 분실했다"면서 "가죽 트래블 케이스에 넣어서 백팩에 넣어두었는데 다른 물건을 꺼내면서 유실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A씨는 고가의 시계를 분실해 당황스러운 마음에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수사 진행 중이며, 파텍 매장에도 분실 등록한 상태"라며 "혹시 습득하신 분 계시면 꼭 말씀 부탁 드린다.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해 주시거나 직접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돌려주신다면 어떠한 신분 노출도 되지 않게 사례비를 건네드리겠다. 혹시 시계 찾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시는 분께도 동일하게 사례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에서 공개된 분실 시계는 '애뉴얼 캘린더 5146R' 모델로 2022년 신제품 기준 판매가 약 7~8천만 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다.


A씨가 제목에 사례금 2000만 원을 제시하며 높은 금액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텍은 장물로도 안 팔릴 것 같은데 꼭 찾길 바란다", "파텍을 예물로..", "파텍은 시계의 왕이다", "시계가 내 차보다 비싸다", "사례금 2000만 원이면 파는 것보다 찾아주는 게 이득이다", "내가 찾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이부진 사장 / 뉴스1


한편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은 돈이 있어서도 인연이 닿아야 살 수 있는 시계로 통하며 유통가가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텍 필립'은 180년 역사를 가진 세계 5대 최고급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경력 10~30년 이상의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 생산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이 공식 행사에서 차고 나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골드 컬러의 시계를 공항 패션으로 착용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