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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

침팬지와 친구가 되었던 제인 구달처럼 나무의 '동반자'를 자처해 온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의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가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갈라파고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침팬지와 친구가 되었던 제인 구달처럼 나무의 '동반자'를 자처해 온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의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가 출간됐다.


식물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나무를 존중하게 해준 아일랜드 켈트 문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반자로서 나무를 바라보며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 삶과 연구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은 뜻밖의 위로다. 가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괜찮아질 수 있다고 믿어볼 용기다. 무엇보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이다.


이 책은 나무 속에 우리가 있고, 우리 속에 나무가 있다는 연대의 감각을 넌지시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