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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막 초기부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속출과 야영에 부적합한 부지 상태, 비위생적인 화장실, 바가지와 부실한 식사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급기야 4500명으로 참가국 증 가장 큰 규모였던 영국과 1000명 이상 규모의 미국이 철수하기까지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정부와 기업, 민간 등이 나서 뒤늦게 수습하고 있으나 '국제적 망신'이라는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K-POP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이 참여해 국격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
8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에 세계잼버리대회 K-POP 콘서트에 BTS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원은 이번 대회가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고 청소년들에게 실망을 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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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잼버리 수습을 왜 BTS가 해야 하냐", "BTS가 국가 소속 가수냐", "공산국가도 아니고" 등의 부정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번 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