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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와 함께 '유포리아' 출연한 25살 남자 배우 자택서 돌연 사망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마약상 페스코 역을 맡았던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가 사망했다.

인사이트HBO 'Euphor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인기 미드 '유포리아(Euphoria)'에서 페스코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가 2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유포리아'의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Angus Cloud, 25)가 오클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클랜드 경찰서와 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앵거스의 어머니로부터 911 신고를 받았다.


앵거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맥박이 없으며 '약물 과다 복용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왔다.


안타깝게도 앵거스는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인사이트생전 앵거스 클라우드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SNS에 올린 사진 / Instagram 'anguscloud'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은 애거스가 아일랜드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모시고 돌아온 후 극단적 선택 충동과 싸우고 있었으며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앵거스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사람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 예술가, 친구, 형제, 아들로서 앵거스는 여러모로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다"라면서 "지난주 그는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이 상실감에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이제 앵거스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버지와 재회했다는 사실이 유일한 위안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앵거스는 정신 건강과의 싸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의 죽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며 침묵 속에서 혼자서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마지막으로 가족들은 "우리는 세상이 그의 유머와 웃음 그리고 모두를 향한 사랑으로 그를 기억하길 바란다. 아직 이 엄청난 상실을 처리하는 중이기에 지금은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가족들은 아직 앵거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사이트앵거스 클라우드와 젠데이아 / Twitter 'dayapeters'


한편 앵거스 클라우드는 1998년 7월 10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오클랜드 스쿨 포 디 아츠(Oakland School For the Arts)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당시 배우 젠데이아와 같은 반이었던 그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젠데이아가 출연하는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마약상 페스코 역을 맡아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