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참모총장이 연말 송년회 자리에 군악대를 부른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군인권 센터 임태훈 소장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해 받은 송년 모임에 군악대를 부른 정경두 공군 참모총장을 고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복을 갖춰 입은 공군 군악대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고 그 앞에는 정경두 공군 참모총장이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임 소장은 "국민의 혈세로 술자리를 벌인 것도 문제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 하러 간 젊은 청년들을 사적으로 '룸살롱 밴드'처럼 이용하는 것은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공군 측은 "국방부 출입 기자들을 모시고 1년 동안 고생한 것에 감사의 의미로 열린 자리였다"며 이는 사적인 행사가 아닌 공군 공식 행사라고 해명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성악을 담당하는 병사들이 캐럴 3곡을 불렀다"며 "공군이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행사에 군악대가 지원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행사 참석자는 "자리에 앉아 있던 정 총장을 억지로 무대 앞으로 불러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뿐인데 마치 그가 술에 취해 춤추는 것 처럼 비쳐 난처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인권 센터는 최근 공군에서 발생한 동료 하사를 성추행하고 가혹행위를 가한 사건을 공군이 은폐하려 한다고 고발한 바 있다.
군악대가 '룸싸롱 밴드'인가!!!연말 음주를 자제하라는 지시사항이 하루를 멀다하고 부대로 내려오는 와중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술판을 벌인 사진이 입수되었다. 무슨 빽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렇게 질펀한 술판을 벌...
Posted by 임태훈 on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