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풍 신곡 발표한 모란봉악단 (영상)

북한의 인기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곡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YTN은 모란봉악단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신곡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풍경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번 노래는 마치 캐럴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노래 가삿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제까지의 선전 가요와는 다르게 선율에서 겨울 분위기가 묻어난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을 당국이 종교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해 크리스마스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이모씨는 "남한에 와서 크리스마스라는 게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쓰면서 지난해에는 평양 상점에 트리가 등장하는 등​ 북한의 크리스마스 풍경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via YTN NEWS / YouTube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