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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카카오T 택시에 감사 팁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다.
19일 카카오 T는 공식 채널을 통해 "감사 팁 시범 서비스를 7월 19일부터 시작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팁이지만 카카오T 택시를 이용하고 기사님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싶으실 때 이용 요금 외 별도로 감사 팁을 드릴 수 있다"라고 공지했다.
팁 대상 서비스는 블랙, 모범, 벤티, 블루, 펫 택시에서만 시행된다.
카카오T
카카오 T는 "택시 하차 후 평가 화면에서 별점 5점을 남기면 기사님께 즉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며 "서비스에 만족했을 경우 감사 팁을 이용해보라"고 알렸다.
감사 팁은 평가 완료 후 제공할 수 있으며, 카드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결제 즉시 기사님에게 전달된다. 감사 팁은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 사항이며, 결제 이후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은 불가하다.
팁 액수는 1000원~2000원 선이다.
카카오T
다만 강요나 대가성으로 감사 팁을 요구 받은 경우 반드시 카카오 T 고객센터로 제보해 달라는 유의사항도 덧붙였다.
카카오 T 택시는 팁 문화를 시도했으나 아직 한국에서는 이 같은 팁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더욱이 최근 택시비 요금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이런 팁 문화가 택시 이용자들에게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이 같은 제도 시행에 누리꾼은 "택시비도 비싼데 무슨 팁이냐", "이런 게 아나 둘 들어오고 뻔뻔하게 팁 요구하는 세상이 올까봐 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