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tvN'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연인과 2억 9000만 원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설문조사 결과 77%의 응답자가 돈을 선택했다.
지난 2일 tvN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결혼 자금을 놓고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2억 9천'이 첫 방송 됐다.
방송 직후 결혼 적령기 남녀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결혼 후 배우자의 빚을 함께 갚을 생각이 있나'와 같은 민감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질문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tvN은 첫 방송이 나간 이후 CJ ENM 유튜브 멀티채널 'tvN ENT', '디글', '디글 클래식', '事span lang="EN-US"' 커뮤니티에 각종 프로그램 관련 설문을 업로드 했다.
(위) Youtube '디글 : Diggle', (아래) Youtube '디글 클래식 : Diggel Classic'
해당 설문들에는 약 3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방송 중 데스매치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에서 등장한 질문들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질문 중 '결혼 후 배우자의 빚을 함께 갚을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20만 명이 투표했다.
투표 결과 갚을 수 있다 57%와 갚을 수 없다 43%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Youtube '디글 : Diggle Classic'
또 '연인과 2억 9000만 원 중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연인을 선택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는 77%가 돈을 선택한다고 답하며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해당 설문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배우자 아니고 연인이면 고민의 여지가 없다", "인생은 혼자", "2억 9천이면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애인이 나 버리고 돈 선택해도 이해한다"라며 돈을 선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돈 선택한 사람 최소 솔로", "연인을 어떻게 돈이랑 비교하냐 나는 전자", "가치관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돈이야 벌면 되지만 인연은 다시 못 만난다"라며 연인을 선택하기도 했다.
한편 '2억 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tvN '2억 9천'
지난 9일 방송된 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은 수도권 가구 평균 2.6%, 최고 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 역시 결혼과 연애 등에 가장 관심이 많은 MZ 세대들의 높은 관심사를 대변하듯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1일~7월10일 집계 기준 CJ ENM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멀티채널과 UGC(유저 생성 콘텐츠)를 합산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2200만 뷰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