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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파업 때문에 해외여행 못 가게 됐습니다"...국제선 항공편 결항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인해 국제선 항공기가 결항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코로나 기간 3년 동안 동결된 임금을 올려달라며 7월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예고된 파업에 여행객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됐다.


여행 카페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결항으로 피해를 봤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가는 아시아나 여객기를 타야 하는데 난데없이 결항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포털사이트 카페에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결항 여객편은 베트남을 출발해 오후 7시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732편이다.


결항 이유에는 '조종사노조의 단체행동' 이라고 적혀 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1시5분 호치민 도착 예정이던 OZ731편이 조종사노조 단체행동으로 인해 결항됐다. 탑승 예정 승객들에게는 전날 밤 결항 사실이 공지됐다.


같은 날 오후 12시5분 호치민을 출발해 오후 7시25분 인천으로 돌아오는 OZ732항공편도 차례로 결항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회사와 임금 협상에 진척이 없자, 지난 7일부터 준법 투쟁을 벌여왔다. 이 여파로 지금까지 국내선 8편이 결항하고 국제선 35편이 지연됐다.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여객기를 못 탄 여행객들에게 다른 회사의 여객기를 대신 타도록 안내하고 환불과 보상도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가 국민의 이동권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노사는 지금까지 24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