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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콧대 높은 영국 최대 출판사가 '1억' 넘게 주고 모셔간 베스트셀러 정체

윤정은 작가가 등단 11년 만에 장편 소설을 내놓으며 사람들의 '슬픔'을 치유해주고 있다.

인사이트북로망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마음에 묻은 얼룩을 마법처럼 지워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을 되돌려 지우고 싶은 기억은 하나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억만 없앤다고 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영미권 최대 출판사를 매혹시킨 윤정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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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한밤중 언덕 위에 생겨난, 수상하지만 어딘가 신비로운 세탁소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힐링 판타지 소설로 국내에서는 12주 연속 국내 소설 베스트셀러 1위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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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출간 70일 만에 1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이 책은 한국을 넘어서 영국의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에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이라는 높은 선인세를 받고 수출됐다.


수출 계약을 이끈 BC 에이전시는 "제인 로손이라는 펭귄랜덤하우스 부사장급 에디터가 영미권 계약을 위해 직접 메일을 보내는 등 기대가 컸다. 영미판에 이어 여러 유럽 지역에서 연달아 연락이 와서 계약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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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출간한 북로망스 출판사의 관계자는 "세탁소라는 공간과 마음의 얼룩을 제거해준다는 발상은 국적을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 웹툰이나 웹 소설을 보는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그런 독자층들이 '힐링 판타지 소설'까지도 좋아하는 분위기라 외국 출판사들도 이 작품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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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들어진 힐링 판타지 소설이 세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이번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국내 최초 영미권 10만 달러 수출 쾌거는 K-POP을 넘어 K-문학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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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자들이 리뷰를 통해 사람들은 '제목부터 큰 위로를 받았다', '나에게도 마음 세탁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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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은 작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이 책을 통해 짧게나마 위안과 기쁨을 얻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무더위와 긴 장마에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위선양 책 '메리골드의 마음 세탁소'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