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휴가 나온 군인을 다시 부대로 복귀시켜버린 택시 기사의 만행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인제 부대서 복무 중이던 군인이 겪었던 황당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군인 A씨는 "개인 콜택시를 타고 8800원 거리를 이동했는데 '이 정도 거리면 돈도 안 된다', '기름값도 안 나온다'고 하며 30000원을 지불하라고 하시더라"며 "제가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불법 아니냐'고 했더니 갑자기 제 이름표를 보고 노트에 적으셨다"고 폭로했다.
이어 "(택시 기사가) '너희들은 당직사령이랑 포대장한테 보고해야겠다', '교육 좀 받아야겠다', '군대에 있으면서 정신 좀 차려야겠다'고 반협박을 했다"라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택시기사는 휴가 나온 A씨와 일행을 태운 채로 다시 부대로 차로 돌려 당직 사령까지 불러냈다.
A씨는 "군대 시스템 다 알고 있는 거 같고 이런 식으로 군인한테 군인 신분 이용해서 한 두 번 사기 쳐 본 솜씨가 아닌 거 같다"며 "OO 개인 콜택시는 사기 택시니까 다른 사람은 피해 안 보시길 바라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기사의 만행에 분노를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육사오'
누리꾼은 "난 휴가 나올 때 4명이서 같이 타니까 4명한테 각각 기본요금 다 받는 기사 있었다", "고생하는 군인들", " "와 진짜 역대급이네", "외출, 외박 나가서 택시 타면 은근슬쩍 돌아가면서 돈 더 받으려고 하는 기사들 흔하게 봤음 군인 등X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진짜 혼내야 됨", "면허 박탈시켜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