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하루 일당 50만원짜리 꿀알바 '푸바오 매니저' 3명 모집하는데 지원자 1만 3620명 몰렸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푸바오 매니저를 뽑는 아르바이트의 경쟁률이 4540대1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새끼 판다 '푸바오'의 매니저를 뽑는 자리에 1만 3620명이 지원했다. 


단 3명을 뽑기 때문에 경쟁률은 4540대 1로 나타났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매니저가 하는 주요 업무는 오는 20일 푸바오 생일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고, 푸바오의 담당 사육사인 강철원 사육사를 돕는 일이다. 


이번 아르바이트 채용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건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멸종 취약종인 판다는 중국에 소유권이 있다.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때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2020년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에버랜드의 슈퍼스타가 됐다. 


팬들은 푸바오에게 '용인 푸씨, '푸공주' 등의 별명을 지어줬다. 여기에 내년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야 한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팬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당근마켓 캡처 화면


푸바오 매니저의 보수는 50만원이라고 한다. 오는 10일부터 14일 중 하루만 근무하기 때문에 사실상 50만원의 일당을 받는 셈이다. 


푸바오와 에버랜드 동문 팬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 '주토피아'에는 이번 알바에 지원한 팬들의 후기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푸바오를 본다면 50만원 안받을 수 있다", "회사 휴가 내고 알바하고 싶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