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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인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이른바 '루나 사태'의 주인공 코인 루나(LUNA).
당시 이 코인에 대출금까지 올인했던 한 유튜버가 큰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돈이 그야말로 '삭제'되는 현장을 생생하게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해 관심을 받았다.
전 재산을 탕진한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최근 전해진 근황에 따르면 그는 살아남이 위해 진짜로 '뭐든'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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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유튜버 A씨는 실시간 방송에서 '컨텐츠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돈을 준다면 무엇이든 하는 컨텐츠다.
최근 방송에서 그는 컨텐츠 경매를 하던 중 '바퀴벌레 먹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중국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식용 바퀴벌레가' 아닌, 쓰레기통 옆에 있던 야생 바퀴를 잡아먹어야 하는 미션이었다.
그는 먼저 착수비로 40만원을 받았다. 그뒤 10분 넘도록 고민하다가 담배를 피우고 난 뒤 진짜로 입에 넣었다. ASMR까지 들려주며 실제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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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있는 대로 붉어진 끝에 삼키는 것까지 성공했다.
A씨는 "맛은 엄청 쓰고 비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속이 이상하다며 구충제 2알을 먹었다. 이후 추가금으로 50만원을 더 받으며 미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시청자들도 말린, '알집'을 그대로 먹은 게 아무래도 이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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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에 전화한 그는 "알집 속 유충이 살아있을 수 있다. 세균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병원을 가봐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시청자들은 멘탈이 붕괴된 그를 보며 'ㅋㅋㅋㅋㅋ'를 연발했다. A씨는 결국 콜라를 흡입한 뒤 여러 차례 구토하며 속을 게워냈다. 이후 "벌레를 먹는 것은 미션에서 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병원을 가지는 않았다.
시민들은 갈 데까지 간 컨텐츠를 보고 아연실색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 바퀴벌레를 생으로 먹는 행위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시민은 "이 정도면 야하지 않고, 폭력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방송을 제재해야 하는 수준 아니냐"라고 말해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