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2022 / 사진 제공=피네이션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수 싸이가 '흠뻑쇼' 도중 객석의 위기 상황에 빛나는 기지를 발휘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이하 '흠뻑쇼')'이 진행됐다.
이날 싸이는 '히트곡 부자'답게 공연 시작부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흠뻑쇼 2022 / 사진 제공=피네이션
싸이는 '감동이야' 무대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잠깐만요"라며 무대를 중단, 부상자를 확인하고 상황 수습부터 했다.
이어 싸이는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관객 중 부상자가 발생한 모습을 발견하고 응급 환자가 발생한 구역을 정확하게 의무팀에게 알렸고, 빠른 대응을 도왔다.
싸이는 부상자가 발생한 구역 관객을 향해 "시민의식이 대단한 것 같다. 손으로 'X자'를 그려 흔들며 부상자가 있다고 표시하더라"고 감탄했고, 현장 관객들의 큰 박수를 자아냈다.
Instagram '42psy42'
공연 중 여러 차례 탈진 및 부상 환자들이 발생하는 사고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이럴 때마다 환자 주변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손을 들어 위기 상황임을 표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매년 티켓 판매 1위,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흠뻑쇼는 6월 30일·7월 1일·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일 원주, 15일 여수, 22일·23일 수원, 29일 보령, 8월 5일 익산, 12일 인천, 19일·20일 대구, 26일·27일 부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