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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 남자가 한 여자의 엄마가 되었다'

고등학교 불어 교사로 재직하던 중 자유문학(12회) 희곡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극작가로 등단한 김명주 작가가 '한 남자가 한 여자의 엄마가 되었다'를 출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자유문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등학교 불어 교사로 재직하던 중 자유문학(12회) 희곡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극작가로 등단한 김명주 작가가 '한 남자가 한 여자의 엄마가 되었다'를 출간했다.


작가는 남녀 간의 모성적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사랑이라는 산의 또 다른 정상으로, 남녀 간에 흔히 있을 법한, 뻔한 에로스적 사랑이 아니라 마치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처럼 공감하고 보듬어주는 그런 사랑이다.


한 남자가 한 여자의 엄마가 되어주는 과정을 통해, 그 모성적 사랑이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구현되며 어떤 결과에 이르는가를 작가는 보여준다. 태풍의 눈과 같이, 모성적 사랑의 종착점은 고요한 충만함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건 작가가 살려고 하는 세상, 그가 추구하는 목표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