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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밤사이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

전남 함평 쪽에는 특히 많은 비가 내렸는데, 폭우 속 수문 관리를 위해 나섰다가 실종된 여성의 행방을 12시간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다.

28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10시 32분께 전남 함평군 엄다면 송로리에서 수문관리자 68세 여성 A씨가 실종됐다.

A씨는 호우경보가 내리자 수문관리 역할을 하기 위해 남편과 급히 현장 점검을 나섰다가 농경지 부근에서 실족해 하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접수한 함평소방서는 경찰과 유관기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이들 기관은 A씨가 실족한 수문 인근 하류와 상류를 동시다발적으로 수색했다. 하지만 찾지 못했다.

오후 11시 35분에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는 한편, 이날 오전 3시부터는 호남특수구조단이 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동참했다.

현재 소방관 85명, 경찰 130명, 의무소방대 50명, 함평군청 150명 등 440명의 인원이 투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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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변을 따라 지속적으로 수색하고 있지만 넓은 수색 범위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실종 12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함평은 어제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71mm의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