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한국장학재단 '개인정보 유출' 의심..."휴대폰 이름 등 14개정보 유출"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장학재단, 14가지 개인정보 항목 유출 의심..."구제받고자 하실 경우 연락"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가 '개인정보'를 빼가려는 해커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한국장학재단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원 불상의 자(해외IP)가 사전 수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 계정정보(아이디·비밀번호)를 이용해 재단 홈페이지에 두 차례 로그인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알 수 없는 IP 접근은 총 2회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 26일 오전 7시 30분이 확인된 날짜와 시간이다.


인사이트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유출 의심되는 개인정보 항목은 총 14가지로 다음과 같다. 성명·이메일 주소·휴대폰 번호·고객 번호·학자금대출 신청현황·학자금 대출 내역·학자금대출 잔액(등록금+생활비)·장학금 신청현황·장학금 수혜내역·장학 주요 공지·대학생 연합생활관 신청현황·대학생 연합생활관 입주내역·나의 기부 등 총 14개 항목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이메일을 통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그인 시 기존 ID/PW를 사용하는 방법에서 공동인증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라며 "재단 명의로 발송된 의심되는 URL은 클릭하지 마시고, 보이스 피싱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구제받고자 하실 경우에는 연락주시면 그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안내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 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theqoo)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더쿠는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일부 정보가 유출되었음을 확인했다. 회원 여러분께 크나큰 피해를 입히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회원들에게 사과했다.


당시 유출 의심 항목은 총 5가지로, 회원 아이디·이메일 주소·회원 비밀번호·회원 비밀번호 찾기 질문 및 답변·생년월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