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88세 나이에도 새벽 3시 반 기상+30분 맨손체조+찬물 샤워하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공군비행사

88세의 나이에도 매일 새벽 3시 반에 기상해 맨손체오와 찬물샤워까지 한다는 대한민국 여성 최초 공군 비행사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의 일상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대한민국 최초 여성 공군비행사 김경오 대한민국 항공회 명예총재 / YouTube '국방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8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강함을 유지하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공군비행사 김경오 대한민국 항공회 명예총재의 루틴이 화제를 모은다.


최근 문화일보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공군비행사 김경오 대한민국 항공회 명예총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949년 2월 18세 나이에 공군에 입대한 김 총재는 1952년 5월 12일 첫 비행을 하면서 6·25전쟁에도 참전했다.


군인 출신 답게 김 총재는 지금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수면 시간은 하루 3시간 30분 정도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 NEWS'


보통 밤 12시쯤에 잠드는데, 몸시계가 정확해 오전 3시 30분이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고 했다.


기상한 그가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바로 30분간 맨손체조를 하는 것이다.


마무리 운동은 양쪽 발목에 1.5㎏짜리 모래주머니를 묶고 거실에서 600보 걷기를 한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찬물 샤워를 하는데, 겨울에도 찬물로 한다.


그는 "추위를 느끼면 우리 몸은 신체기능이 활발해지고, 에너지를 발산한다. 찬물 샤워가 어렵다면 따뜻한 물에 샤워하더라도 마지막은 반드시 찬물로 마무리하라"라고 권유했다.


아침 식사는 삶은 달걀 한 개에 토스트 한 조각, 커피 한 잔으로 가볍게 한다. 그것도 식탁에 정자세로 앉아서 냅킨을 하고, 조간신문을 읽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HUMAN: 뭉클티비'


신김치를 즐기며 육식과 생선은 멀리한다고 했다.


그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생활 속에서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매사에 등을 똑바로 펴라고 했다.


일상에서의 이러한 태도는 군 생활이 몸에 밴 영향이 크다고 했다. 이런 자세와 음식 조절 덕분에 88세의 나이에도 시력과 청력이 좋다. 왼쪽 눈이 0.7, 오른쪽은 0.8로 돋보기를 쓰지 않고도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며 청력도 좋다.


화려한 커리어에 88세의 나이에도 지금까지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루틴을 지키는 김 총재의 일상에 많은 사람들은 "대단하다", "멋지시다", "본 받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