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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

2017년 첫 책 '모두의 독서'를 펴내며 독서 모임의 세계를 열어주었던 북 코디네이터 이화정이 이번에는 시와 그림책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를 출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책구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17년 첫 책 '모두의 독서'를 펴내며 독서 모임의 세계를 열어주었던 북 코디네이터 이화정이 이번에는 시와 그림책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 달에 한 권씩, 24권의 시집과 그림책을 1년 동안 함께 읽은 독서 모임의 기록이자, 시와 그림책을 사랑하고 오랫동안 읽어온 저자가 공들여 쓴 '시와 그림책 초대장'이다.


싱크대 밑에, 난장판인 거실 한 구석에, 고요한 밤 눈물과 외로움으로 웅크려 있던 엄마 독자들이 '모두의 독서'와 함께 바깥세상으로 향하는 창문을 열어젖혔고, '함께 읽어 서로 빛나는 북 코디네이터'를 읽으며 '함께'의 힘을 경험했다.


'오늘도 사랑할 준비를 한다'는 부제가 달린 '아름다움 수집 일기'는 단단한 내면을 다지는 일상 수련법이자 실천서이다. 그렇게 북 코디네이터 이화정과 함께 다져진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


1월 울라브 하우게의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에 수잔 제퍼스의 그림이 더해진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를 시작으로 김용만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 칼 윌슨 베이커 '오랜 슬픔의 다정한 얼굴',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천양희 '지독히 다행한', 오사다 히로시 글, 이세 히데코 그림의 '첫 번째 질문', 마리야 이바시키나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등 각 달과 계절에 어울리는 시집과 그림책이 1년 동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