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한 연봉 420억 거절하며 밝힌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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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가 진행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네 번째 A매치 경기였지만 첫 승을 거두는데 실패하고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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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이 "알 이티하드가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이적료 6,000만 유로(한화 약 840억 원)와 보너스를 포함한 오프닝 비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매체는 또한 "사우디의 최고 클럽들은 올여름 많은 프리미어리그 스타에게 관심이 있다"며 "손흥민은 한 시즌에 3,000만 유로(한화 약 420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덧붙였다.

총액이 무려 1억 2,000만 유로, 한화로 약 1,690억 원에 달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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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와 관련해 엘살바도르전 종료 후 "전 EPL이 좋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 성용이 형이 한번 이야기하지 않았었냐. '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저한테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과 좋아하는 리그에서 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EPL에서 아직도 해야 할 숙제도 많다. 잘 돌아가서 준비하겠다"라고 확실한 입장을 전했다.

'대한민국 캡틴'다운 손흥민의 소신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